줄거리
또 셜록을 흥분시킬만한 사건이 없자 따분해하고 미쳐가는 셜록.
급기야 끊었던 담배를 피우려고 하자 왓슨은 필사적으로 막는다.
그때 종소리가 울리고 의뢰인이 들어오고 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준다.
생화학 무기 연구소인 바스커빌 연구소에 관한 영상이었고 그 영상엔
유전적 돌연변이 전투용 동물을 만든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리고 그 동물 중 일부가 연구소 밖으로 나와 의뢰인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내용이었다.
의뢰인 헨리는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 그가 거대한 짐승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봤다고 얘기하지만 셜록이 믿지 않는 분위기를 풍기자 떠나려 한다.
그때 셜록이 자신에 대한 추리를 속사포처럼 내뱉는 것을 듣고 다시 자리에 앉아
20년 만에 이 사건을 의뢰하게 된 이유에 대한 얘기 한다.
하지만 셜록은 그저 어렸을 때 트라우마라고 생각하며 사건을 거절하려던 찰나
그의 입에 하운드라는 말을 듣고 사건을 맡는다.
바스커빌 근처 헨리가 살고 있는 마을에 도착한 후 그곳을 돌아다녀보니
괴물 하운드와 이것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한 헨리 덕에
마을은 관광마을로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고 바스커빌 연구소로 곧장 향한다.
어차피 삼엄한 경계로 몰래 잠입이 불가능하니 아예 정면 돌파를 하기로 한 것이다.
그의 형인 고위직 공무원 마이크로프트의 카드를 훔쳐서 경비를 통과한다.
여기에 군인 출신인 왓슨의 활약에 무사히 연구소를 둘러볼 수 있었다.
그러나 비밀군사구역에 사용된 마이크로프트의 카드는 실시간 추적보고가 되고 있었고
나가기 직전 신분이 들킬 위험에 쳐한다.
그러나 다행히 자신들의 팬이자 헨리의 지인인 과학자 밥의 도움으로 무사히 나간다.
그리고 저녁에 괴물 하운드가 나타낸 장소와 헨리 아버지가 살해당한 듀어스할로우란 곳으로
떠나고 셜록은 그 장소에서 실제로 그 괴물을 보게 되지만 아무것도 안 봤다며 부정한다.
겁에 질린 셜록은 술집에서 왓슨에게 자신이 본 것을 말하며 온몸을 떤다.
다음날 다시 정신을 차린 셜록은 어제 봤지만 믿을 수 없는 존재를 밝히기 위해
다시 바스커빌 연구소로 향한다.
이번엔 마이크로프트의 정식 도움을 받아 자유롭게 확인할 권한까지 얻는다.
그곳을 수색하던 왓슨은 갑자기 연구소의 불이 꺼지고 나타난 괴물 하운드를 보게 된다.
그 또한 겁에 질려 우리 안으로 도망갔고 그때 불이 켜지며 셜록이 나타나고
이 모든 것이 실제가 아닌 약에 의한 환각현상임을 알아낸다.
누군가 그들에게 의도적으로 약을 먹여 환각에 취해 괴물이라는 환상의 존재를
보게 된 것이었다.
문제는 셜록이 생각했던 그 약이 어떻게 자신들의 몸에 들어온 것인가?
그가 예상했던 과는 다르게 왓슨에게 먹인 헨리집의 설탕은 아무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고 셜록은 혼자 눈을 감고 계속 사건을 정리하고 추리한다.
그리고 그는 하운드 프로젝트라는 실험의 존재를 알아내고 연구소에서 만난
스테이플턴 교수의 도움으로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하운드라는 이름은 실험을 주도했던 5명의 과학자 이름을 딴 것으로, 새로운
환각제를 만들기 위한 실험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고 그렇다면 누군가가 계속 이 프로젝트를 몰래
다시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진 속에서 그 인물을 찾았고 바로 과학자 밥이었다.
같은 시각 헨리는 상태가 더 나빠졌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이 모든 것의
시작점인 듀어스 할로우로 향한다.
그렇게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셜록과 왓슨이 그를 찾아 막는다.
그에게 이 모든 상황의 진실을 설명하며 사실 그가 본 아버지의 죽음은 괴물이
한 짓이 아닌 밥이 한 것임을 말한다.
그때 다시 괴물이 나타나고 모두가 겁에 질린 와중 셜록은 그 뒤에 있던 밥이
방독면을 쓴 것을 보고 이 안개가 환각 증상의 원인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왓슨의 사격으로 죽은 개를 헨리에게 보여주었고 괴물 하운드가 아닌
그냥 평범한 대형견임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
밥은 헨리의 아버지를 죽인 것을 숨기기 위해 헨리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도망치던 밥은 지뢰를 밟고 사망하며 사건은 종결된다.
감상평
아마 셜록홈즈의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편일 것이다.
바스커빌 가문의 개.
내가 많이 좋아하던 스토리이자 셜록홈즈의 많은 장편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장편소설이다.
많이 각색되어 소설 속 스토리와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흥미로운
전개였고 셜록의 공포에 떠는 모습은 처음 보기엔 꽤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회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