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010년 7월 BBC에서 방영한 영국 드라마이다.
글로벌 메가히트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 KBS1에서 더빙 후 방영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베데딕트 컴버배치, 마틴 프리먼 배우가 주연으로 나왔으며 특히 컴퍼배치는 이
드라마에서 셜록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셜록홈즈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드라마이다.
시즌 당 3편의 분량으로 90분 편성에 총 3회 분량으로 제작되었다.
줄거리
미군이자 군의관으로 아프간에서 몇 년간 파병 근무를 했었던 존 왓슨.
전투 중 부상을 입게 되어 전역을 하고 심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으며 민간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매일 밤 전쟁 꿈을 꾸며 민간인 생활을 힘들어하고 있었다.
어느 날 공원을 걷던 왓슨은 대학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대화 도중 룸메이트를 소개 받게 된다.
그는 바로 셜록홈즈.
단 한마디 대화도 없이 셜록홈즈는 자신이 파병군인, 룸메이트를 구하는 일 때문에 연구소에 왔다는 것,
다리부상이 심리적인 요인 등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추리해 낸다.
짧은 시간 동안 자신에 대한 많은 것을 알아낸 셜록홈즈에게 깊은 인상을 받고
궁금함이 생겨 블로그로 그를 검색해 보고 그와 룸메이트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다음날 그가 말한 주소로 가 집주인 허드슨 부인과 인사 후 집을 둘러보는 도중 3건의 연쇄살인사건으로
뉴스에 브리핑을 한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셜록을 찾아온다.
이 사건들은 피해자들이 직접 약을 먹었던 흔적이 있어서 자살사건이 아니냐로 말이 많았다.
문제는 3건 모두 피해자가 같은 약을 복용한 것인데 말이 안 되기에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는 예전에도 많이 부탁했던 것처럼 셜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번 피해자는 유서가 나왔다고 한다.
셜록은 왓슨에게 같이 현장으로 가겠냐고 제안한다.
왓슨은 흥미로운 제안을 곧바로 받아들이며 둘은 같이 현장에 가고 택시 안에서 셜록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대화 없이 추리해 냈는지 들으면서 감탄을 한다.
현장에 도착하여 바로 자신에게 시비 거는 경찰과 검시관을 한방 먹인 셜록은 순식간에 피해자의
인상착의에서 많은 것들을 추리해 내던 와중에 한 가지를 찾게 된다.
셜록의 말대로라면 분명 작은 여행용 가방이 있어야 하는데 현장에는 가방이 발견되지 않은 것.
이때부터 셜록은 범인이 큰 실수를 한 것을 깨닫고 이 사건은 분명한 연쇄살인사건임을
자신하고 왓슨을 놔두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왓슨은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누군가 자신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그가 말한 차를 타고 그에게 도착한다.
그는 자신이 셜록 최대의 적이라고 소개하며 셜록을 몰래 감시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나가는 도중 기의 말에 걸음을 멈춘다.
자신의 치료사와 자신의 증상 등을 모두 알고 있던 것이다.
위협을 느낀 왓슨은 권총을 챙기고 집으로 복귀하고 셜록에게 이 사실을 말하나 셜록은
이미 알고 있는 존재인 듯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하다.
한편 셜록이 요청한 문자를 보내면서 그가 찾아낸 피해자의 가방을 보고 왓슨은 또 놀라워한다.
셜록말대라면 왓슨은 연쇄살인 범인에게 유인장소로 오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그리고 같이 유인장소로 가 잠복을 하고 범인을 쫓지만 아쉽게도 다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잠복과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왓슨은 지팡이 없이도 걷고 뛸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 되었고 자신의 부상이 심리적 요인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한편 그들의 집엔 경찰이 들이닥쳤고 이미 셜록이 중요단서를 찾았다고 생각한 레스트레이드가
무단으로 집을 수색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리고 경감을 통해 셜록은 레이첼이라는 단서가 피해자의 사생아 이름임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한다.
피해자는 똑똑하고 꼼꼼했는데 죽기 전에 죽은 딸의 이름을 바닥에 새긴 것은 셜록의 예측과는
많이 달랐기에 깊이 고민하던 그는 그 이름이 피해자의 이메일 비번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이메일로 들어가 폰 위치 추적을 하나 위치가 이곳으로 뜨고 다들 당황하는 가운데 허드슨부인이
택시기사가 셜록에게 왔다고 전한다.
그때 셜록은 택시기사가 범인임을 깨닫고 그의 제안에 수락하여 따라나간다.
셜록은 이미 그의 총이 진짜가 아님을 알고 있었지만 범인이 피해자에게 자발적으로 독약을 먹게 만든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그를 따라가 심리전을 시작한다.
범인이 시한부, 이혼한 가난한 남자, 자녀들은 여전히 사랑함을 곧바로 추리했지만
단 하나 살해동기를 알아내지 못했다.
이에 범인이 자신이 살인을 할 때마다 스폰서를 자청한 사람이 자녀에게 돈을 보내준다고 말한다.
그렇게 모든 게 해결됐지만 범인은 셜록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약을 고르게 만들고 둘은 서로 먹으려 하나
그때 총소리가 들리고 범인은 맞고 쓰러진다.
폰위치 추적을 하며 쫓아온 왓슨이 총을 쏴서 셜록을 구한 것이다.
그렇게 현장은 마무리되고 그때 둘 앞에 최대의 적이라고 말했던 남자가 나타난다.
왓슨은 범죄 조직 두목으로 의심했던 그 남자는 바로 셜록의 형 마이크로프트였다.
그렇게 사건을 해결되고 셜록과 왓슨의 동행은 시작된다.
감상평
학창 시절 우연히 새벽에 TV를 틀었는데 KBS1에서 이 드라마가 나오고 있었다.
처음에 이게 뭐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셜록홈즈였다.
그때의 희열은 정말이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새벽 2시에 끝났는데 정말 부모님이 안 깨시게 조용히 몰래 보던 나의 어렸을 때 모습이
눈에 훤하다.
영화와는 다른 매력이고 굳이 따지자면 소설 속 셜록의 모습과 좀 더 닮은 셜록은 영드의
셜록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시즌1 1화가 나는 아직도 가장 재밌다.
셜록소설의 분홍색연구를 현대적으로 잘 각색해서 만들었고 처음에 본 배네딕트의 감상은
흡사 그냥 빼빼 마르고 길쭉한 좀 못생긴 배우였다.
근데 1화가 끝날 무렵의 베네딕트는 나에게 하트뿅뿅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셜록 그 자체였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니 나만 이렇게 눈에 하트가 씌었던 건 아닌 것 같다.
진짜 소설 속의 셜록과 똑 닮은 모습을 보고 싶다면 시즌1 1화를 무조건 추천한다.
아마 바로 빠져들어 전시즌을 정주행 하고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