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2012년 7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 편이며 역시 최고의 명작이었다.
다크나이트가 히스레저의 조커로 화제가 된 영화라면 다크나이트라이즈는 좀 더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에 집중할 수 있는 영화이다.
히스레저의 조커가 워낙 충격적이었기에 화제가 덜 되었지만 크리스찬 베일과 게리올드만의
연기 또한 워낙 일품이기에 이 영화 또한 믿고 보는 영화이다.
2. 영화 줄거리
배트맨이 조커와의 대결을 끝내고 하비덴트의 죄를 뒤집어쓰고 세상에서 정체를 감추고
사라진 지 8년이 지났다.
하비덴트의 죽음과 사랑하는 여인 레이첼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과 무력감으로 브루스 웨인은
세상과 담을 쌓고 히키코모리 생활을 지속한다.
덴트특별법으로 평화가 지속되던 고담시에서 웨인 엔터프라이즈의 사회 책임에 관련한 자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 참여한 경찰청장인 고든은 하비덴트의 진실을 밝히려 낭독문을 적어 왔지만 오늘은 때가 아니라 말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그렇게 평화의 날이 지속될 줄 알았던 고담시에 새로운 위협이 될 악당 베인이 등장한다.
배트맨의 스승이자 1편의 빌런이었던 라스 알굴이 지휘하던 그림자 동맹의 일원으로 가장 강한 전사이다.
베인은 고담시의 경찰과 정부를 공격하기위해 고담시 지하에 비밀기지를 만들고 준비한다.
국회의원 납치 사건으로 현장에 경찰들을 이끌고 나타난 고든은 범인들을 쫓아 하수도로 들어갔으나
오히려 베인의 부하들에 공격당해 잡여 비밀기지로 끌려온다.
고든은 가까스로 탈출하지만 그가 적었던 낭독문의 내용을 베인이 알게 돼버린다.
젊은 경찰인 존 블레이크가 가까스로 고든 청장을 구해 병원으로 입원하고 브루스웨인 또한 베인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오른팔이자 가장 충실한 집사인 알프레드의 조언에 다시 배트맨으로 복귀를 결심한 브루스웨인.
다친 몸을 빠르게 치료하고 다시 배트맨으로 돌아가려 준비하지만 알프레드는 성급한 그의 복귀준비에 우려를 표한다.
베인이 라스 알굴의 자식이며 그의 힘과 능력을 말하며 경고하지만 배트맨은 흘려들으며 베인을 얕본다.
그리고 셀리나(캣우먼)와 조력해서 베인을 잡으려 하지만 역으로 배신을 당해 베인의 덫에 빠진다.
결국 베인과 1대 1 결투를 벌인 브루스웨인은 처참하게 패배하며 척추가 아작 난다.
베인은 그런 배트맨을 죽이지 않고 과거 자신이 갇힌 깊은 우물 모양의 지하 감독에 가둬버린 후 배트맨이 없어진
고담 시를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장악한다.
폭스와 미란다를 납치해 핵융합장치를 확보하고, 폭탄으로 개조한 후, 부청장 폴리가 지휘하는 경찰들을
하수구속에 전부 매몰시키며 도시를 누구라도 빠져나간다면 핵폭탄을 터트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입원한 고든은 블레이크와 도피하고 생존 경찰들과 함께 매몰된 경찰들을 구출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잠입한 미군 군인과 협력하여 폭스와 미란다에게 가려다 내부 배신자의 밀고로 실패해
베인에게 잡히게 된다.
그리고 덴트특별법에 의해 수감된 범죄자들에게 베인은 고든에게서 입수한 낭독문을 공개선언하고
죄수들을 모조리 풀어주어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부자들과 정치인들에게 인민재판을 실시한다.
지하감옥에 갇혀있던 브루스웨인은 정신을 차리고 허리를 고치며 다시 몸을 만들고 싸울 준비를 한다.
자하감독에서 탈출한 브루스웨인은 다시 폭스와 접촉 후 배트맨으로 복귀하여 인민재판을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한 고든과 경찰들을 구해낸다.
셀리나, 블레이크와 함께 하수도에 갇혀 있던 경찰들을 구조하고 고든과 협력하여 핵폭탄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날이 밝고 베인일당과 경찰들은 전면전을 벌이고 배트맨도 베인과 다시 한번 결투를 벌인다.
감옥에서 단련하여 더욱 강해진 배트맨은 베인을 쓰러뜨리고 미란다를 구해낸 뒤 폭탄 스위치의
위치를 알려고 베인을 겁박할 때 그의 등뒤를 칼로 찌르는 미란다.
사실 미란다가 라스 알굴의 자식이었고 그녀가 진짜 이 범죄조직의 수장이었던 것이다.
절망하는 배트맨 앞에서 폭탄 스위치를 꺼내어 누르지만 다행히 고든의 활약으로 스위치는 무용지물이 되었다.
하지만 남은 제한시간은 고작 11분이었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배트맨은 자신의 전투기에 핵폭탄을 싣고 바다로 사라지고 그렇게 핵폭탄은 바다에서 터지며
고담시는 무사히 살아남는다.
배트맨의 정체를 알게 된 고든은 고담시에 배트맨의 동상을 세워 마침내 그를 진정한 영웅으로 기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배트맨은 살아있었고 그는 이제 고담시를 떠나 피렌체에서 셀리나와 함께한다.
그의 모습을 본 알프레드도 웨인에게 눈인사를 하며 자리를 옮긴다.
3. 감상평
내 인생 최고의 영화가 다크나이트라면 그다음 영화가 다크나이트 라이즈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냥 이 두 영화는 나에게 가장 큰 명작이자 작품이고 위대한 영화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 희생하려는 배트맨과 고든의 대화는 나에겐 잊을 수없는 감동을
준 부분이기도 하다.
고든: "난 그동안 당신의 정체가 뭔지 상관 않았네"
배트맨: "옳은 판단을 한 거요".
고든: "시민들이 자기를 구한 영웅이 누구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배트맨: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소, 소년의 어깨에 코트를 덮어주며 세상이 끝난 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사소한 일을 하는 사람도 영웅이지".
고든: "브루스 웨인?"
이 대화로 고든은 배트맨이 브루스웨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브루스웨인은 1편에서 범죄자에게 부모를 잃고 경찰서에서 슬픔에 앉아있지만
이 어린아이에게 고든은 괜찮다며 따뜻하게 그를 위로하며 다독인다.
고담시를 지킨 배트맨의 영웅은 바로 그때 자신을 다독여준 정의로운 경찰 고든이었던 것.
정말 최고의 명장면 아닌가?
인류멸망이나 테러리스트를 물리치는 거창한 일을 한 사람들만이 영웅이 되는 게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남에게 희망을 주는 행동을 한다면 누구나 영웅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장면이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배려와 친절의 힘을 간과한다.
하지만 이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인생을 살아나가는 가장 큰 희망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다크나이트가 정의라는 추상적인 단어에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면 라이즈는
우리 누구나 사소한 친절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영웅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영화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