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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나이트: 어벤저스가 넘지 못한 유일한 히어로물

by 93꼰대갬성러 2024. 4. 16.

1. 영화 정보

2008년 개봉한 미국의 슈퍼히어로 배트맨 영화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며 크리스천 베일이 베트맨 역할을,

히스레저가 조커 역할을 하며 온 세상을 뒤흔든 최고의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2. 영화 줄거리

범죄가 넘쳐나는 도시 고담시에서 배트맨의 등장으로 범죄조직들은 점점 힘을 잃고 있다.

고담시 최고의 갑부이자 밤에는 배트맨이라는 자경단으로 활동하는 브루스 웨인.

그런 그의 눈에 든 젊은 검사 하비덴트.

짐 고든반장만을 믿으며 함께 범죄 조직 소탕 작전을 펼치는 배트맨에게 이 정의로운 검사 하비덴트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런 와중에 하비덴트가 먼저 고든반장을 통해 배트맨을 만나길 원하며 그와 함께 범죄조직 소탕에

앞장서고 싶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배트맨으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던 범죄 조직들에게 조커가 접근한다.

조커는 범죄조직의 전재산의 반을 요구하며 자신이 배트맨을 직접 죽이겠다고 제안한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제안에 화를 내며 오히려 조커를 죽이려고 하던 범죄조직.

하지만 범죄조직의 자금책이던 중국인 라우가 배트맨에게 잡혀 하비덴트 검사에게 넘겨지면서

그들의 전재산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자 조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조커는 그동안의 범죄조직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배트맨을 압박해 간다.

배트맨을 따라 하던 시민을 잡아 죽이는 영상을 언론에 뿌리고 배트맨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매일매일 고담 시민을 한 명씩 죽일 거라고 협박한다.

그저 돈에 미친 범죄조직만을 보던 브루스 웨인도 조커의 예측불가능한 행동들로 인해 당황한다.

 

다행히 고든반장과의 협력으로 조커를 잡고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조커는 이 모든 것을 예상하고 일부러 잡히며 자신의 계획을 실행한다.

자신을 대신할 정의로운 검사 하비덴트와 배트맨이 사랑하는 레이첼을 납치하고 

둘 중 누구를 구할 거냐며 배트맨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결국 배트맨은 레이첼을 구하러 가지만 조커는 이를 예상하고 위치를 반대로 알려줘 하비덴트를 구하고

자신이 친구이자 가장 사랑한 여인 레이첼을 잃는다.

하비덴트 또한 자신의 약혼녀이자 결혼을 약속한 레이첼을 경찰의 배신으로 잃고 얼굴이 반이 타버렸다.

결국 그는 분노로 인해 정의로운 고담의 백기사에서 광기의 살인자로 타락한다.

배트맨과 고든반장, 하비덴트 모두가 조커의 손바닥에 놀아난 것이다.

 

조커는 고담시를 자신의 손 안으로 두기 위한 모든 계획을 다 성공시키며 마지막을 앞둔다.

배를 통해 탈출하려던 시민들과 수감자들의 배에 폭탄을 심어놓고 인간실험을 시작한다.

둘 중 먼저 버튼을 누르는 배가 살 것이며 12시가 되면 두 배 모두 폭파될 거라고 협박한다.

배트맨과 고든반장은 어떻게든 조커를 잡기 위해 조커가 인질을 잡고 있는 위치에 침입하고

다행히 인질들을 구하지만 조커의 계획대로 12시가 된다.

배트맨을 제압한 조커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본성을 믿으며 배가 폭파되길 기대했지만 

다행히 시민들과 수감자 모두 버튼을 누르지 않으며 유일하게 조커의 계획이 실패한다.

그렇게 조커를 잡았지만 이미 조커로 인해 타락한 하비덴트는 레이첼을 배신한 경찰들을

찾아가 죽이고 마지막엔 고든반장의 가족까지 죽이려 한다.

 

배트맨의 도움으로 하비덴트를 막는 데 성공하지만 고든반장은 고담시 정의의 상징으로

내세우던 하비덴트의 타락을 절망하며 조커가 이겼다고 말한다.

하지만 배트맨은 절대 그것을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자신이 하비덴트의 죄를 뒤집어쓰고 불명예를 어깨에 짊어지며 배트맨은 떠난다.

2. 감상평

내 인생 최고의 영화이자 최악의 영화이며 가장 충격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내가 알고 있던 정의라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모호하고 다를 수 있는지 느끼게 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정의라는 관점을 그저 흑과 백이 아닌 어수룩한 회색으로 비추고 있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옳은 정의는 없으며 개인의 관점에 따라 정의라는 개념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 감독은 누구보다 잘 표현했다.

거기다 각 배우들의 열연과 21세기 최고의 빌런으로 평가받는 히스레저의 조커연기는 보는 내내

충격과 공포, 그리고 전율을 일으킨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이자 어쩌면 요즘 시대에 가장 큰 교훈이자 울림과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 과연 그것이 다른 사람도 모두 동의하는 정의일까?

어벤저스는 정말 재밌고 훌륭한 영화이자 최고의 히어로물이다.

하지만 나에게 다크나이트는 위대한 영화이자 히어로물이 아닌 철학영화이다.

과연 정의는 무엇일까? 정의는 살아있는 것일까? 이 사회가 추구하는 정의는 과연 어떤 것일까?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이며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레저에게 정말 감사함과 그리움을 전한다.

나에게 최고의 빌런은 다크나이트의 조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