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2009년 12월에 개봉한 영화이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기 미술상, 주제가상 후보작이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로가 주연으로 출현한 영화이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이 모습을 기묘하게 잘 반영한 영화이다.
2. 영화 줄거리
천재적인 추리 능력과 싸움 실력까지 갖추고 있는 괴짜탐정 셜록홈즈와 그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군의관 출신의 의사 존 왓슨.
1890년, 셜록홈즈는 여러 명의 여자를 납치하고 죽이는 비밀 종교집단 소속의 블랙우드를 체포한다.
그 이후 블랙우드는 감옥에서 계속되는 흑마법으로 간수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그는 셜록홈즈와의
면담을 요청한다.
죄수들의 폭동을 염려한 경찰은 블랙우드의 요청을 들어주고 셜록홈즈와의 면담에서
앞으로 3명이 더 죽을 것이며 홈즈에게 그 죽음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흑마법 따위를 믿지 않는 셜록홈즈는 그의 말을 헛소리로 취급하고 블랙우드는 교수형을 당한다.
존 왓슨이 대표로 그의 맥을 확인한 후 블랙우드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된다.
한편 셜록홈즈를 2번이나 골탕 먹인 천재적인 사기꾼이자 팜므팜탈의 여인 아이린 애들러가 셜록홈즈에게
사건의뢰를 위해 찾아온다.
사건의뢰에 의문을 품은 셜록홈즈는 그녀의 뒤를 몰래 쫓아 그녀의 배후를 얼추 유추해 낸다.
며칠 후 갑자기 경찰들이 셜록홈즈의 방에 급하게 찾아온다.
블랙우드가 무덤에서 살아난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소식을 가지고 말이다.
당연히 믿을 수 없는 셜록홈즈와 존 왓슨은 급히 블랙우드가 묻혔던 무덤으로 가고 크고 육중한 석판이
안에서부터 부서졌다는 말을 듣고 현장조사를 시작한다.
블랙우드의 관에는 다른 사람이 묻혀 있었고 그렇게 의문의 사건이 다시 시작된다.
묻혀있던 난쟁이의 신상조회 및 그의 행적을 조사하던 와중 그가 있던 이상한 실험연구소 같은 곳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주술과 과학으로 블랙우드가 요청한 목적을 알 수 없는 일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 그 증거들을 불태우려고 찾아온 괴한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존왓슨은 싸움현장에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샀건 결혼반지를 잃어버리고 셜록홈즈는 덩치 큰 괴한과
접전 중에 배를 만드는 공장에 큰 피해를 끼치고 같이 감옥에 갇힌다.
다행히 풀려나지만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그를 찾는 높은 분들을 있다고 어딘로가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비밀단체의 수장이 있었고 그는 셜록홈즈에게 블랙우드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블랙우드는 그 수장의 아들이었고 사악하며 어둠의 주술을 익히고 세상을 위험에 빠뜨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셜록홈즈는 그 수장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결국 그는 블랙우드에게 살해당하고
셜록홈즈는 그 수장의 집을 수색하던 도중 비밀의 방을 찾아낸다.
한편 비밀단체는 완전히 블랙우드에게 넘어가게 되고 그의 계획을 알기 위해 찾아간 곳에는
아이린 애들러가 잡혀 있었다.
다행히 아이린 애들러를 구해냈지만 그를 쫓던 도중 함정에 걸리고 왓슨은 큰 부상을 입는다.
셜록홈즈 또한 블랙우드의 계략에 의해 현상수배 신세가 되어버리고 다행히 경찰의 도움으로
도망을 치게 된다.
셜록홈즈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 외딴방에서 계속 추리하고 또 추리한다.
다행히 부상을 치료한 왓슨과 아이린 애들러가 셜록홈즈를 도우러 오고 그는 지금까지 추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블랙우드는 최종계획은 독가스 테러를 이용하여 영국 의회를 장악하고 영국의 정점에 서는 것이었다.
독가스를 자신의 흑마법인 척하며 공포를 조장하여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 했던 것.
다행히 블랙우드의 계획을 알아채고 막을 계획은 세운 셜록홈즈는 왓슨과 아이린에게 독가스기계를
막아내게 하고 셜록홈즈는 타워브릿지위에서 블랙우드와 결투를 벌인다.
끝내 결투에서 승리하고 블랙우드는 죽고 만다.
이이린 애들러는 그녀를 고용한 자가 모리이티교수이며 당신만큼 천재이고 치밀한 자라고 경고한다.
독가스 기계의 기술을 훔치면서 경찰 1명을 죽이고 사라진 의문의 사내 모리어티 교수.
그리고 그런 소식이 들려오면서 2편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3. 감상평
나는 셜록홈즈의 광팬이다.
어렸을 때 가장 처음으로 읽은 글책이 셜록홈즈 소설이었고 그때부터 셜록홈즈에 완전 매료되어
셜록홈즈 책은 닥치는 대로 읽고는 했다.
지금도 셜록홈즈라면 사족을 못쓰는 그런 30대가 되어버렸다.
이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바로 영화관에서 봤고 그때 나는 중학생이었다.
항상 만화책 또는 소설책으로만 보던 셜록홈즈를 처음으로 영상으로 본 그때의 감동과 설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제 우리에겐 아이언맨으로 더 잘 알려진 주드로이지만 셜록홈즈의 연기도 정말 기깔나게 했다.
산업혁명시절의 영국시대를 잘 표현했고 셜록홈즈가 소설속 인물인지 실제 인물인지 헷갈릴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낸 아서코난도일과 영화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생각보다 추리신보다는 격투신이 많기는 하지만 소설 속에서도 실제 권투에 꽤 재능이
있었다고 하니 나름 소설에 충실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셜록홈즈 특유의 분석과 예측능력을 활용한 전투신도 보는 맛이 있다.
당신이 셜록홈즈를 좋아한다면 또 추리영화를 좋아한다면 셜록홈즈는 그냥 믿고 보길 바란다.